지난 6년간 가을야구 진출을 못한 롯데자이언츠 야구팀이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이후 이틀만에 중요 코치진이 새로 꾸려졌다.
올 시즌 초반까지 1위로 올라갔던 롯데자이언츠가 중반 이후는 성적이 떨어졌다. 래리서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 물러났으나 경질되었단 얘기에 무게가 쏠렸으며, 시즌 중반 코치진들과의 불화설로 배영수 투수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는 등 경기도 문제지만 코치진의 실력에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는 행보들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직후 새로운 감독으로 김태형감독을 선임한 이후 발빠르게 코치진이 선임된 듯 하다.
김태형 감독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다.
새로운 코치진에는 옛 롯데의 전우들이 모이고 있다.
먼저 1984년 롯데 첫 MVP 였던 故 유두열 선수의 아들인 유재신 코치를 불러들였다. 유재신코치는 두산 2군에서 작전, 주루 코치를 담당했다.
그리고, 2021년 두산에서 코치를 시작했던 김주찬 코치가 자이언츠로 돌아오게 되었다. 10년 가까이 롯데에서 뛰었던 김주찬코치는 다시 롯데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누구보다 김주찬 코치는 참으로 반가운 인사이다.
세번째, 수비와 발 빠른 주루력으로 유명했던 고영민 코치이다. 고영민 코치는 두산에서만 생활하였으나 김태형감독의 부름으로 롯데로 오게 되었다.
26일 발표된 추가 코치진에 김민재, 주형광 코치가 추가되었다.
김민재 코치는 현재 SSG 수석코치로써 한화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하여 두산, KT 등 다양한 곳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SSG에서는 작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몫한 바 있으며, 19~20 시즌 두산에서 작전코치로 김태형 감독과 함께했었다. ▶ 수석코치 확정
그 다음은 주형광 코치. 현재 부산 양정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중에 있으나, 이번에 롯데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돌아온다. 롯데의 ‘좌완에이스’로 유명했던 주형광 코치. 인연은 없지만 김태형감독 취임식 날 연락을 받고 배영수코치와 저녁 자리에서 자리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배영수코치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주형광코치 영입 자리에 배영수 코치와 함께했다고 하니 배영수코치는 다른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주형광코치가 현재 롯데 투수 중 눈여겨보는 투수는 바로 같은 좌완의 김진욱. 마무리캠프 때 김진욱의 훈련을 눈여겨보더니 어느 정도 얘기는 오간듯하다. 내년의 김진욱도 기대가 된다. ▶ 투수코치 확정
전준호, 최경철 코치가 재계약되지 않아 조금 아쉬운 면은 있다. 최경철 배터리 코치는 선수들과 호흡도 잘맞고 특히 유강남 선수와도 잘지내는 모습이 자주 비쳐 보기 좋았다. 그 뿐만 아니라 롯데에서 정보근, 손성빈, 지시완 등 충분한 포수 자원이 만들어진 것도 최경철 코치의 영향이 큰 것도 같은데 말이다.
선수도 선수지만 이렇게 롯데맨들의 화려한 코치진이 선임되는 소식에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추가적인 코치진이 잘 꾸려져 2024년에는 포스트 시즌도 진출하고, 우승까지 넘볼수 있을 만한 힘을 갖춰졌으면 좋겠다.
배영수코치 SSG 행
올 시즌 롯데 2군 총괄코치로 마무리한 배영수코치는 시즌 종료 후 김태형감독의 요청으로 스카우트 팀으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내년에는 일본 지바 롯데마린스로 지도자 연수도 예정되었고 아직 1년의 계약이 남은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SSG 라니!!!!
SSG 1군 투수코치로 가게 된 배영수코치. 송신영 수석코치의 추천으로 배영수코치가 거론되었고,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더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강단 있는 배영수코치 같은 성격의 코치가 롯데에 남아있어줬음 했는데 너무 아쉽기는 하다.
<롯데 코치진 확정 리스트> 수석코치 – 김민재 투수코치 – 주형광, 불펜코치 – 권오원 타격코치 – 김주찬, 내야수비 – 김민재, 외야 수비와 1루 – 유재신 작전,주루 코치 – 고영민 배터리 코치 – 정상호 벤치 코치 – 김광수
2군 감독 – 김용희, 2군 투수코치 – 임경완, 2군 타격코치 – 이병규
임명된 김민재, 김민호, 고영민 코치를 보면 이들 모두 수비 전문가이다. 유격수와 2루수 출신으로 롯데 내야 수비의 구멍을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노진혁, 박승욱, 고승민, 한동희 모두 너무 뛰어난 선수들임에 분명하나 올 시즌 내용을 보면 수비의 허점으로 인한 실점이 많았고 이를 준비한다면 너무 좋을 것은 분명하다.
여하튼 코치 교체도 중요하지만 전준우, 안치홍 선수 등의 FA 재계약도 잘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23.10.20 안치홍 선수는 한화와 4년간 보장 47억원,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에 계약을 했다. 롯데에 남는다는게 기본 기조였지만 아무래도 롯데에서 제시하는 금액과 한화와의 금액이 상당한 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 선수가 간 자리를 누가 메꿀지 매우 고민이 되는 장면이긴 하다.
롯데는 한화로부터 FA 보상으로 선수 대신 보상금 10억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FA B등급이었던 안치홍 선수의 보상은 보상선수 1명(25인 보호)+전년도 선수 연봉의 100% 또는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 둘 중 하나 택하게 되어 있는데,
보상선수가 아닌 보상금을 선택했다.
올 시즌 롯데로부터 5억원을 받았던 안치홍 선수의 보상금은 10억원인 것이다.
롯데는 올해 신인들이 두각을 보였다. 윤동희, 김민석 및 고승민 등 젊은 선수들을 축으로 재배치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여기에 안치홍의 빈자리를 메꿀 오선진과 최항 등 중견급 내야수들을 보강했다.>
“최강 롯데!!! 승리한다!!!”
<김태형 조언 바로가기>
Digital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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